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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금융오피스 전문가 기고 칼럼] 2023년, 3高 후폭풍이 몰려온다

관리자 │ 2023-06-12

[서울국제금융오피스 금융 전문가 칼럼] 정유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2023, 3후폭풍이 몰려온다

2022년에는 팬데믹 이후의 공급망 차질 지속과 수요 회복 속에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생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유례없이 강력한 통화긴축을 단행하고,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특히, 연준의 경우 2022년에만 기준금리를 425bp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통화긴축을 단행함으로써 달러화는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2022년말 이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고점 통과 기대 및 그에 따른 통화긴축 속도조절 등에 힘입어 2023년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현상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3현상은 2022년보다 상대적으로 완화될 뿐 여전히 과거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년에는 성장둔화, 신용위험, 구조변화불확실성 등 3현상의 파급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2021년이 “Great Lockdown”, 2022년이 “Great Inflation”이였다면, 2023년은 “Great Aftermath”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통화정책 파급 시차와 리오프닝 특수 소멸 등을 감안할 때 2023년에는 글로벌 성장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통화정책 충격, 즉 금리 상승 충격은 약 1년 이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올해 성장둔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대내외적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점차 소멸되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의 부정적인 영향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요 연구기관들은 글로벌 경제의 둔화를 예상하면서도 아직은 경기침체보다 경기둔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세계 성장률이 2% 이하이면 침체라고 판단하는데 현재 IMF(22.10)2.7%, OECD(22.11)2.2%로 금년 세계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판단은 팬데믹 이후의 양호한 가계 재무건전성 및 고용 여건,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중국의 성장률 반등 기대 등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국의 동반 부진 속에 불안요인들이 중첩되면서 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아시아 외환위기(’98), 유럽 재정위기(’12) 등 과거 글로벌 경기둔화 때와 달리 현재는 주요국의 경기 위축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부정적인 충격의 완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우 전쟁의 장기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과정에서의 불안정성 및 부동산 침체 지속, 미국 통화정책 향방의 불확실성 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세내용 확인 : 한국금융신문(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301111150216579c1c16452b0_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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