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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임원 체포' 中 부동산발 불안에…항셍 1.39%↓ [Asia마감]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3. 09. 18

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23091817292336953&type=2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경로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중국 부동산발 불안감에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312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39% 내린 1만7930.55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1.32% 떨어진 1만6698.2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홍콩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크게 흔들렸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계열사 임원이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된 소식에 급락했다"고 전했다. 또 "홍콩 7개 은행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준비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거란 우려에 따른 홍콩 부동산 업체의 약세도 이날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 선전시 공안 당국은 지난 16일 밤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헝다금융재부관리(이하 헝다재부)의 두(杜)모씨 등 범죄혐의자에 대한 형사 강제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링크드인 프로필을 인용해 헝다재부 총책임자의 이름이 '두량'이라며, 당국이 언급한 '두모씨'가 헝다재부의 총책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체포는 지난달 완다그룹의 류하이보 수석부회장 체포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중국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부동산 디폴트(채무불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국의 관리감독 강도가 다시 높아질 거란 우려가 퍼졌다고 SCMP는 짚었다. 헝다그룹의 주가는 이날 장 중 한때 24%까지 폭락했지만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1.61% 떨어진 0.61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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