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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체율, 양호하지만 지속 관심 필요" 금융위·중기부 협의체 발족

언론사 : 파이낸셜뉴스 │ 보도일시 : 2024. 04. 22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fnnews.com/news/202404220933310001
'중소기업 금융 애로 점검 협의체' 1차 회의
논의 시작부터 금융위·중기부 머리 맞대고
정책금융기관·민간 연구소 등도 함께 살펴
"실효 있는 소상공인·중기 지원책 강구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연체율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소기업 정책 및 리스크 대응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금융 애로 점검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체는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과 대출 및 재무 상태를 살펴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 과제를 적시에 촘촘하게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산업 생태계와 고용 측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중소기업은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아직 연체율 등의 절대적인 수치는 양호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경감하기 위해 매출 증대 지원 및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왔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 금융 애로 점검 협의체를 통해 주요 산업군별로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 및 애로 요인을 분석해 상황 변화에 따른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적시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관장하는 중기부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게 필요하다"며 "협의체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향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중기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금융을 운용함에 있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 경감 등 지원책을 적극 강구해 나가는 동시에, 중소기업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 금융 공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내 기업신용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아직 기업 부문의 부실은 경제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우리나라 기업부채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고 고금리상황이 계속하여 지속되고, 부동산시장과 민간소비 등 내수시장 침체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측면에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소기업 경영 진단 및 금융리스크 점검'을 주제로 발제한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소상공인 정책 금융이 중·저신용 정책 대상에 대한 금융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이런 이유로 부실율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상장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대출과 자금 사정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상장 중소기업은 최근 외부 자금 조달 감소로 2023년중 기업의 투자활동이 위축됐고 장기적으로는 매출성장, 비용관리, 자산활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 성장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 공급 확대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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