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5년여 만에 최고 수준 금리인상…닛케이 상승 '화답'[Asia 마감]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4. 07.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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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9% 상승한 3만9101.8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가 급락한 직격탄을 맞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 금리인상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발표된 직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일본은행은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0~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탈출한 뒤 4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현재 매달 6조엔(약 54조4000억원) 수준인 국채 매입 규모도 2026년 1분기(1~3월)에 3조엔 수준까지 줄일 방침이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추가 금리 인상'은 2007년 2월 이래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 후 성명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결과 발표가 예정된 오후 1시쯤 일본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장애 문제까지 번졌다.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접속자가 증가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이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섰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확대 가능성이 높은 은행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6% 오른 2938.75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전날대비 2.21% 오른 1만7377.83을 나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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