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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은행장 "내년 '수출위기 대응체계' 행내 구축"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4. 12. 31

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24123116264632003&type=2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2025년 신년사'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내년에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한 '수출 위기 대응 체계'를 행내에 구축해 신속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시행으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31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무역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자동차·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과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행장은 우선 내년에 닥칠 수출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이 오히려 기회가 될 조선, 방산, 원전 등 전략 수주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사우스' 등 신시장 진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윤 행장은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고히 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여기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전략적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남미·동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도 강조했다. 윤 행장은 "우리 기업이 입지가 약한 신시장에 진출하려면 가격과 품질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단순 수요처 확대를 넘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수은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국제협력은행을 지향하는 우리의 비전과 전략을 펼쳐 보일 무대가 열린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대외전략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연계하고, 개발금융 신상품을 활용해 국익을 확대하는 성공적 지원 사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금융부터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아우르는 'K-Finance' 패키지로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선보이자"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내년도 조직 내부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전장(戰場)을 마주한 지금, 익숙한 방식으로는 결코 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기존 관행을 당연시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과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금융 경쟁력이 수출과 공급망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성과와 역량을 중시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인사를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경쟁에서 빗겨 선 공공기관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고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서 결코 예외일 수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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