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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앞둔 日, 엔 반등할까...ETF로 엔 투자 하려면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5. 01. 16

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25011615540964320&type=2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강세로 전환(엔달러 환율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여오며 엔 관련 투자도 성과가 부진했지만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여전하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엔화를 이용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6일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는 전일 대비 1.83% 오른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도 2.11% 상승해 8950원에 마감했고 SOL 미국S&P500엔화노출(H), RISE 미국S&P500엔화노출(합성 H)도 각각 2.41%, 2.46% 올랐다. 기초자산인 미국30년 국채와 S&P500지수가 상승한데다 원엔환율도 상승(엔화강세)하면서다.

엔 환율이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해부터 엔 관련 ETF 투자 상품 출시가 이어진다. 지난 2023년 말 출시된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은 순자산이 4000억원에 달하며 인기를 끌었고 이어 지난해 3월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가 출시됐다. 지난해 말 SOL 미국 S&P500엔화노출(H)와 지난 14일 RISE 미국S&P500엔화노출(합성H)도 연이어 상장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며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과거 한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축소되는 국면에서 엔/원 환율은 상승해왔다.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엔환율은 강세로 전환됐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7년만에 올리며 금리 인상을 시작했고 이어 7월 재차 금리를 0.25%로 올렸다.

최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달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란 예상이 강해졌다. 이에 지난 8일 158.35엔/달러까지 올랐던 환율은 15일 156.33엔/달러로 하락(엔화 강세)했다.

일본 금리가 인상되고 미국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양국간 금리차가 축소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QT) 종료와 일본은행의 긴축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고 엔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는 유효하다"며 "달러 대비 엔화 가치 반등 가능성과 원/엔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엔화로 투자되는 ETF의 경우 환차익과 별개로 기초자산의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엔화 노출 ETF는 미국 장기채,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다. 미국 장기채 수익은 마이너스,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S&P500지수도 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상품들도 부진하다.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과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최근 한달간 수익률이 마이너스 7.7%, 마이너스 8%를 기록하고 있고 SOL 미국S&P500엔화노출(H)도 4.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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