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2.7% 성장할듯"…지난해와 동일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5. 01.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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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25011704100927614&type=2 |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제시한 전망치와도 같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선진국은 올해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은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둔화 조짐으로 성장 속도가 점차 완만해져 올해 성장률이 2.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 잠정치(2.8%)보다 후퇴할 것으로 예측이다. 다만 지난해 6월 전망보단 0.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은 투자와 무역 개선에 따라 올해 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0.2%p 높은 1.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WB는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우 기존 전망보다 0.1%p 상승한 4.1% 성장을 예상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경우 국내 수요 전반의 약세로 성장이 둔화되며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4.9%)보다 낮은 4.5%에 그칠 것으로 봤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하방 요인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정책 불확실성 확대, 무역정책의 부정적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물가 상승, 주요국 경기 둔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등을 하방요인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WB는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0% 보편관세가 추진되고 상대국의 보복조치가 시행될 경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0.3%p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대국의 보복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0.2%p 하락 효과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WB는 무역 분절화 및 개도국 채무 취약성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B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추진과 금융감독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출 합리화, 투자와 재정간 균형 등을 통한 재정 지속가능성 달성 및 노동 포용성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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