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금융오피스 전문가 기고 칼럼] 채권시장, 골이 깊었던 만큼 산도 높을까? 관리자 │ 2023-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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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금융오피스 금융 전문가 칼럼] 김완중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채권시장, 공이 깊었던 만큼 산도 높을까? 2022년 국내 채권시장은 IMF 이후 최악의 한 해를 경험했다. IMF 당시에는 국내 채권시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던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사상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2023년 채권시장 또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와 경기침체 우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년 또한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마냥 채권시장을 암울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난 한 해 골이 깊었던 만큼 호흡을 가다듬으며 서서히 정상까지 오를 준비를 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한 해 대내외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주요국의 공격적 통화긴축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코로나발 글로벌 공급망 악화, 미중 패권 경쟁, 러-우 전쟁발 원자재가격 급등 등과 맞물려 심화됨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정책이 단행되며 연중 글로벌 금리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연초 물가 급등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과하던 연준이 뒤늦게 정책 오판을 자인하며 긴급 대응에 나서며 연중 4.25%p의 금리 인상과 함께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을 시작했으며 금년에도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 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를 경험하고 있는 유럽도 ECB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11년 만에 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하는 등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5%대 이상의 고물가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긴축 가속화에 따른 환율 부담 등으로 사상 최초 빅스텝(50bp) 인상을 단행하는 등 매파적 정책 기조를 강화하면서 한은이 시장금리 상승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연출됐다. 상세내용 확인 : 한국금융신문(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301121219349347c1c16452b0_18&wcm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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