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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외화채 35억달러 발행... 역대 최대 규모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3. 01. 05

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23010513312022052&type=2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4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수은은 3년 만기 10억달러, 5년 만기 15억달러, 10년 만기 10억달러 등 총 35억달러 규모 외화채를 발행했다. 정부를 제외하면 한국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외화채 중 최대 규모다. 전체 주문도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달러였다.

4.9배에 달하는 높은 청약 배수로 조달비용도 최초 제시금리보다 35bp(1bp=0.01%p) 낮출 수 있었다. 이에 따라 3년물의 금리는 동일 만기 미 국채 대비 85bp, 5년물은 미 국채 대비 120bp, 10년물의 경우 14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이번 발행금리는 수은채 유통금리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지난 4일 미국 시장의 발행물들이 13bp 이상 프리미엄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됐다는 평가다.

특히 10년 만기 10억달러의 경우 한국계 최초 블루본드 형태로 발행됐다. 블루본드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친환경 선박 건조,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시키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해 한국물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어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고자 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주부터 전격 발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은 글로벌 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 이슈 등으로 한국계 기관 외화채 발행이 다소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고 향후 다른 기관들의 한국물 발행 재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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