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사진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사진
Seoul Financial Hub

알림∙소식

세계 경제 뉴스

세계 경제 뉴스 상세페이지

"아직 바닥 아냐"…'TSMC 추락' 대만, 6개월 만의 최저 [Asia마감]

언론사 : 머니투데이 │ 보도일시 : 2025. 03. 13

기사 원문 링크 :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25031317042920016&type=2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9% 내린 3358.73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0.58% 빠진 2만3462.6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42% 추락한 2만1961.68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중국 본토 증시는 이날 오전 장에서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커졌고, 이는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궈타이증권의 차이밍한은 대만중앙통신사에 "현재 시장의 신뢰도가 매우 취약한 상태로, 대만 증시의 바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악재가 완화하고, 미국 기술주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펀드의 TSMC 비중 축소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진이 대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짚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대만 증시를 주도하는 대형주 중 하나로,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11.47% 빠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3만679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로 반등한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다 점심 무렵 전해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 내 금리인상 전망이 커지고, 엔 강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임금 상승이 꾸준하고 탄탄하게 진행돼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아직 바닥 아냐'…'TSMC 추락' 대만, 6개월 만의 최저 [Asia마감] 관련사진1



이전글 다음글을 구분한 표
이전글 네 마녀의 날 선방한 국내증시…외국인 수급 동향 주목
다음글 崔대행 "금융·외환 대외 불확실성 커…24시간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