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 높아져"

삼성증권은 NYMEX(뉴욕상업거래소) 천연가스 선물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수를 추종하는 ETN(상장지수증권)인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D'를 9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8일까지 거래 가능한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와 동일하게 'DJCI Natural Gas 2X Inverse TR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천연가스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여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 가능한 환노출 상품이다. ETN 운용보수(제비용)는 연 0.85% 이다. 만기일은 2030년 4월26일으로, 2030년 4월2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제 정세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며 "가격 급등과 함께 확대된 변동성 속에서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전망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해당 ETN을 출시했다"고 했다.